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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야 뭐야? (뜻, 설명, 배워보기)

by JKOO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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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가 뭐야?

규모의 경제(Economies of scale)는 기업이 생산량을 늘릴수록 평균적으로 들어가는 비용은 점점 줄어드는 현상을 말해요. 생산의 ‘규모’가 커질수록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의미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어요.

제조 기업이 제품을 생산해 판매하기 위해선 공장을 짓거나 빌리고, 생산 설비들도 구매해서 갖춰야 하는데요. 100개를 만들어 팔든 1000개를 만들어 팔든 이런 생산 설비가 필요한 건 똑같아요.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고정 비용이 존재하는 거예요. 하지만 일단 이런 공장과 설비를 갖추고 나면, 이후에는 이런 비용이 자주 들어갈 필요가 없겠죠. 생산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제품 1개 생산에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줄어들 가능성이 커져요.

건물이나 시설에 들어가는 비용뿐 아니라 기술개발 연구비도 비슷해요. 만약 한 자동차 회사가 신형 전기자동차 모델을 개발해 냈다면 연구비용이 꽤 들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전기차가 얼마 팔리지 않으면 연구비를 포함한 생산비용은 엄청나게 큰 셈이 돼요. 또 다른 차를 개발해야 할 테고요. 반대로 한번 개발해 둔 차량이 인기를 얻어 불티나게 팔린다면 평균적인 생산비는 계속해서 내려가겠죠.

이런 이유 때문에 사업 초기에 들어가는 고정 비용이 큰 산업일수록 규모의 경제도 크게 나타날 수 있어요. 인터넷이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무선 통신 산업이 대표적 예인데요, 사업 초기엔 통신망을 구축해야 하니까 엄청난 비용이 들지만, 일단 기반 시설이 확보된 다음에는 평균 비용이 급격히 감소해요.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되면 원자재나 원료를 아무래도 싸게 구입해올 수 있게 되는 점도 규모의 경제가 나타나는 중요한 요인이에요. 보통 대기업의 사업 수익성이 중소기업보다 높은 이유죠.

하지만 규모의 경제도 생산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계속되지는 않아요. 일정 수준 이상으로 규모가 커지면 기업이 조직을 운영하는 데 추가로 써야 하는 비용이 생겨나고, 경영의 효율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들은 꾸준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다양한 경영 합리화 작업에 나서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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