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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파? 비둘기파? 경제용어 배워보기!

by JKOO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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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비둘기파?

경제 뉴스를 보다 보면 "매파적 성향"이라는 단어가 종종 눈에 띄어요. "비둘기파"라는 말도 등장하곤 하는데요, 이런 새 이름들이 경제 이야기에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요?

매는 우리가 흔히 독수리와 함께 떠올리곤 하는 공격적인 새예요. 반면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죠. 그래서 기본적으로 공격적인 성향의 강경론자를 '매파(Hawks)'로 부드러운 온건주의자들을 '비둘기파(Doves)'로 불러요. **메파가 영어로는 Hawks, 비둘기파는 Doves!

이 단어는 미국이 베트남전을 치르던 당시부터 널리 쓰이기 시작했대요. 당시 미국에선 '전쟁을 확대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해결하자'는 주장과 '더 강경하게 대응하자'는 입장이 대립했는데, 이때 이 단어들이 많이 쓰인 거죠.

이후 매와 비둘기는 전쟁이나 외교, 경제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경파와 온건파를 부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어요.

경제 분야에선 주로 중앙은행(한국은행, 일본은행, 미국 연방준비제도 등)의 통화 정책에 대한 성향을 두고 이 별명들을 많이 써요. 그런데 이 분야에선 '강경파'나 '온건파'라는 성향이 딱 떨어지게 직관적으로 느껴지진 않아요. 그래서 자주 헷갈리기 쉬운 면이 있죠.

일단 매파는 시중에 풀린 돈의 양(통화량)을 줄여서 물가를 안정시키려는 성향을, 반대로 비둘기파는 돈을 풀어서 경기를 부양하려는 성향을 뜻해요. 꼭 한쪽이 더 강경하거나 온건하다고 보긴 어렵지만 이렇게 불리고 있어요.

통화 정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사용하는 수단이 기준금리의 조정인데요, 일반적으로 금리를 올리면 통화량이 줄어들고, 금리를 인하하면 늘어나요. 기준금리는 대부분 국가에서 여러 사람이 다수결로 결정해요. 그래서 이들 중 금리를 올리려고 하는 사람은 '매파'로, 금리를 내리려고 하는 사람들은 '비둘기파'로 불러요.

자주 사용되진 않지만, 매파나 비둘기파 같은 성향을 잘 드러내지 않는 통화정책 결정자는 '올빼미파'라고 부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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