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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배우는 경제 용어 'OPEC' 뜻 알아보기

by JKOO 2023.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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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원국 리스트

*OPEC이 뭐야?

OPEC(Organization of Petroleum Exporting Countries)은 석유를 생산·수출하는 13개 국가가 참여하는 협의체예요. 우리 말로는 '석유수출국기구'라고 불러요. 석유 생산·수출량을 조절해 회원국들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게 이 단체의 목표죠.

OPEC이 결성되기 전엔 석유 생산국들의 영향력이 지금만큼 크지 않았어요. 1950년대에 중동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대형 유전이 연이어 발견됐는데요. 너도나도 석유를 생산하다 보니 시장에 너무 많은 석유가 공급됐고, 자연스럽게 가격은 하락했어요.

그래서 1960년 9월에 이라크가 주도하고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베네수엘라가 참여해 5개국이 OPEC을 결성했어요. OPEC은 초창기에는 회원국 간에 활발하게 정보를 공유하며 유가가 과도하게 떨어지지 않도록 조정하는 역할을 했는데요. 회원국 수가 증가하고 영향력이 커지며 지금은 사실상 국제 석유 가격을 좌우하는 단체가 됐어요. 리비아, 아랍에미리트, 알제리, 나이지리아 등이 합류하며 현재 총 13개국이 OPEC에 가입해 있죠.

이들의 영향력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가 1973년에 발생한 ‘1차 석유 파동’이에요. 당시 OPEC 회원국들이 조직적으로 석유 생산량을 줄이면서 유가가 3~4배나 뛰기도 했죠. 1978년에 발생한 ‘2차 석유 파동’을 겪으며 OPEC의 영향력은 더욱 커졌어요.

다만 OPEC의 영향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시각도 있어요. 미국이 셰일 오일(Shale Oil)을 생산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에요. 셰일 오일은 기존에 생산하던 석유보다 지하 깊은 곳에 매장돼 있는 석유예요. 과거에는 생산 비용이 많이 들어서 ‘팔아봤자 손해’인 자원이었죠. 그런데 점차 기술이 발전하면서 마침내 손익분기점을 넘어 이익을 낼 수 있게 됐고, 2014년부터 미국 기업을 중심으로 셰일 오일 생산이 시작됐어요.

OPEC에 가입하지 않은 산유국인 러시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등도 OPEC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있어요. 이들은 석유 생산·수출량과 가격을 두고 OPEC과 잦은 마찰을 빚었죠. 결국 OPEC에 비회원 산유국들까지 더해진 새로운 협의체 ‘OPEC+(오펙 플러스)’가 등장했어요. OPEC+에는 OPEC 회원인 13개국과 함께, 비회원 산유국인 러시아 등 10개국이 참여하고 있어요.

현재 opec 가입국 탈퇴국 가입후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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