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용한 정보

경제용어 스터디 '경상 수지' 뜻 알아보기!

by JKOO 2023. 9. 12.
반응형

경상 수지가 뭐야?

경상 수지는 ‘해외로 빠져나간 돈과 벌어들인 돈’을 따져보는 지표 중 하나예요. ‘경상’은 ‘일정하게 계속한다’라는 뜻이고, ‘수지’는 ‘수입과 지출’이란 뜻인데요. 그러니까 경상 수지는 한 나라가 다른 나라들과 일정하게 하는 경제적 활동의 수입과 지출을 따져보는 지표인 거예요.

일정한 경제적 활동 중 대표적인 게 수입과 수출이에요. 예를 들어 옆 나라에 반도체를 수출하고 바나나를 수입해오는 나라가 있다고 가정해볼게요. 이 외에는 다른 국가들과 경제적 거래는 일절 하지 않는 나라죠. 이 나라가 이번 달에 반도체를 수출해 100억원을 벌고, 바나나를 수입해오면서 90억원을 지출했으면 이 나라의 이번 달 경상 수지는 10억원 흑자인 거예요.

경상 수지는 한 나라의 경제 상황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져요. 그래서 우리나라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매달 집계해 발표하죠. 경상 수지를 구성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아요.

▶️ 상품 수지(무역 수지)

상품을 수출해서 벌어들인 금액에서 상품을 수입할 때 지급한 금액을 뺀 결과예요. 보통은 경상수지를 구성하는 요소 중에 비중이 제일 크고 그만큼 중요해요.

▶️ 서비스 수지

다른 나라와 각종 서비스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수입과 지출을 따져 본 결과예요.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여행을 와서 쓴 돈, 우리나라 선박회사가 외국 회사의 상품을 운반하고 받은 운임 등은 서비스 수지 수입에 해당하죠.

▶️ 소득 수지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 회사에 취업해 돈을 받거나, 해외 주식에 투자해 배당금을 받으면 소득수지 수입이 돼요.

▶️ 경상 이전 수지

그 비중이 크진 않지만 아무런 대가 없이 돈이나 물건을 주고받을 때도 있잖아요. 예를 들어 외국에 있는 교포가 국내의 친척에게 돈을 보내거나, 외국 자선단체가 국내에 구호물자를 보내면 경상 이전 수지 수입이 돼요.

위에서는 반도체 수출과 바나나 수입만 하는 나라를 예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이 4가지 요소들의 결과를 함께 계산해서 경상 수지를 따져보는 거예요.

그럼 무조건 흑자가 좋은 거야?

한 나라의 경상 수지가 흑자이고 흑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면 보통 수출이 잘돼서 기업들이 돈을 잘 벌고, 국민의 소득도 높다는 의미예요. 이러면 그 나라의 경제 상황도 좋다고 볼 수 있죠. 반대로 경상 수지 적자 폭이 커지고 있다면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요.

하지만 경상 수지가 흑자라고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한 나라가 오랜 기간 큰 규모의 경상 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면 다른 나라들의 불만이 쌓일 수도 있어요. 다 같이 잘살아 보자고 무역을 하는 건데 왜 혼자서만 이득을 보냐는 식으로요. 심할 경우 국가 간의 무역 갈등이 생길 수도 있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