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세계박람회, 부산엑스포 가즈아(feat. 유치이유, 경쟁국 & 발표)

2030 부산엑스포 유치기원 포스터

세계박람회는 BIE(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가 인정하는 국제박람회로,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행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박람회는 개최국이 선정한 주제에 따라 다양한 전시, 공연, 체험 행사를 개최하며, 세계 각국의 문화와 과학 기술을 소개하고, 국가 간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세계박람회는 개최국과 개최 도시에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이익을 제공하며,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한다. 

2030 부산엑스포?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는 60조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5년마다 열리는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전 세계 3대 행사로 꼽힌다. 1988년 올림픽과 2002년 월드컵을 개최했던 한국이 2030년에 등록 엑스포까지 유치한다면 전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3대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나라가 된다. 그야말로 한국이 다시 한번 '퀀텀점프'를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하는 엑스포는 등록과 인정 엑스포로 구분되는데 2030년 엑스포는 등록 엑스포다. 1993년과 2012년 각각 대전과 여수에서 열린 엑스포는 인정 엑스포였다. 부산엑스포는 유치 성공 시 2030년 5월부터 6개월간 부산 북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유치를 해야하는 이유

19일 산업연구원과 대한상공회의소 등에 따르면 부산엑스포 총사업비는 4조8995억원이다. 반면 경제 효과는 용지 조성과 건축, 행사 운영 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약 61조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대회 기간 관광·서비스업이 창출한 효과 등도 포함됐다. 또 고용창출 50만명에 관람객 수는 전 세계에서 3480만명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비용에 비해 기대 효과가 12배에 달하는 셈이다.

 

엑스포 유치 활동에 따른 산업적 효과도 기대된다.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회에 따르면 유치활동을 통해 국내 기업은 신사업 발굴, 공급망 다변화, 기업 브랜드 제고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민간유치위원회 관계자는 "기업들은 최고위급 인사 면담 과정에서 새로운 시장 발굴도 가능하다"며 "유치 과정에서 선진화된 한국 기술을 소개하며, 다양한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정상급 국가 수반과 면담, 글로벌 사회공헌활동(CSR) 등을 통해서 인지도를 높이고 신사업도 찾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의 경우 BIE 70개국에서 청소년 창의 교육과 미취업 청년 IT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해 재계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다.

 

20~21일 BIE 총회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등 12개 그룹의 민간대표단 19명이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은 BIE 총회와 리셉션 등에서 엑스포 유치에 나선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파리 중심부 오페라 극장  ' 오페라 가르니에 ' 의 대형 옥외광고에  '2030  부산엑스포 '

현대차그룹은 BIE 총회 기간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등 전기차 3종에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습니다)' 문구를 부착해 파리 곳곳에서 운행한다.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37편의 부산엑스포 홍보영상은 최근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홍보영상은 여기를 클릭.

현대차그룹의  'BUSAN is READY

이 밖에 현대차그룹은 각국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엑스포 개최를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2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주미한국대사관 주최 아프리카·카리브해·태평양 연안 주요국 주미대사 초청 행사에 참석해 각국 대사에게 부산엑스포 개최 지지를 요청하기도 했다.

그래서 경쟁국는 누구고 발표는 언제야?

최종 개최지는 2023년 1분기 각 후보지에 대한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를 거친 뒤, 2023년 11월 및 12월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주요 경쟁국은 이탈리아 로마,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그리고 우크라이나 오데사다.  2030년 부산 세계 박람회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자, 부산이 동북아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