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대까지 사람의 귀 모양은 거의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50~60대가 되어서는 얼굴에 주름이 생기듯 귓볼에도 주름이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귓볼의 주름 역시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생기는 ‘노화’에 의한 현상이라고 여긴다.
그러나 귓볼에 대각선으로 깊게 패인 주름이나 여러 겹 생긴 주름은 ‘치매’의 위험을 알리는 신호다
경희대 병원과 삼성 의료원의 공동연구 결과에 따르면, 귓볼에 주름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산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귓볼에 주름이 생겼다면 인지장애, 특히 대뇌의 백색변성, 대뇌의 허혈성 질환, 그리고 아밀로이드라는 치매 물질이 쌓였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밀로이드는 노인성 치매를 일으키는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주요 물질이다.
실제로 귓볼에 주름이 있는 사람의 귀를 MRI로 검사한 결과, 하얗게 막힌 미세한 혈관들이 찍혀 나왔다. 이들의 뇌 또한 MRI로 촬영했는데, 귀에서 보인 것처럼 뇌혈관 역시 하얗게 변성돼 있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귓볼에 주름이 많으면 뇌가 하얗게 되는 퇴행성 변화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무려 7.3배나 높다고 경고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뇌졸중의 전조증상이 문제로 나와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문제는 '급성 뇌졸중을 앓는 환자의 80%가 지닌 똑같은 신체적 특징'이었다.
이 '특징'이 있으면 돌연사할 위험이 있다고도 전했다.
출연진들이 "붉은 반점", "인중이 늘어난다" 등 다양한 오답을 쏟아낸 가운데, 이 문제의 정답은 '귓불 주름'이었다.
'귓불 주름'이 급성 뇌졸중을 앓는 환자의 전조증상이란 방송 내용은 지난해 5월 미국내과저널(AJM)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급성 뇌졸중으로 입원한 환자 중 78%가 귓불에 주름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의 심장은 온몸 곳곳에 혈액을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는데, 펌프에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강도가 약해지면 뇌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지고, 이것이 귓볼의 주름으로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글을 읽고 나면 꼭 부모님의 귓불에 대각선 주름이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다.
귓불 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이 아닌 다양한 질환을 단번에 예측할 수 있는 신호기 때문이다.
귓불에 주름이 있다면 뇌졸증과 치매에 주의하기바라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길 권한다.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란 버터와 하얀 버터의 차이 (0) | 2023.07.29 |
---|---|
압구정 현대아파트, 50층 수변도시로 개발 (0) | 2023.07.12 |
김민재 바이에른행 임박, 이강인 파리행 임박, 황의조 감옥행 임박? (0) | 2023.07.04 |
머스크 vs 저커버그 현피 뜨나? 대체 왜 싸우는거야? (0) | 2023.06.26 |
검찰, 슈퍼개미 김정환 등 주식전문 유튜버 대거 기소! 아무도 믿지 마라 (0) | 2023.06.23 |
댓글